허종식 의원 "현행 방역체계 계속되면 자영업자 못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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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의원 "현행 방역체계 계속되면 자영업자 못버틴다"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10.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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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복지부 대상 국회 국정감사서 '방역체계 근본적 개선' 촉구
"지역 업자들 전년 동기간 대비 27~93%의 매출피해 겪어"
박능후 장관 "더 많은 자유 주되, 책임도 함께 묻는 식으로 변화시킬 것"
민주당 허종식 의원
민주당 허종식 의원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부의 방역 방침으로 매출 피해를 입은 인천지역 자영업자들의 매출서를 공개하며 “방역 체계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8일 오전 보건복지부를 대상으로 진행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관 국정감사에서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현행 방역체계에 대한 변화를 주문했다.

허 의원은 “지역 자영업자들이 코로나로 죽으나 망해서 죽으나 죽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호소하고 있다”며 “현행 방역 체계(거리두기 조치 등)가 그대로 이어질 경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버틸 수 없다”고 강조했다.

허 의원이 지역 업주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매출감소 현황을 보면, 미추홀구 소재의 한 대형 음식점은 지난해 7~9월 대비 올해 같은 기간동안 약 4,600만원의 매출 피해를 입었고, 종업원 4명까지 해고했던 것으로 나타나 있다.

또 지역 호프집과 노래방 등도 전년 동월 대비 올해 27%에서 71%까지의 매출 피해가 발생했고, A 문화기획사의 경우 93%의 매출 감소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허 의원은 자료를 토대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정부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던 만큼 국민의 고통을 헤아리는 쪽으로 방역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대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사회적 연대 속에서 개인에게 자유를 많이 주되, 책임은 (분명히) 묻는 방향으로 방역 체계를 변화시키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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