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3일 확진자 7명 - 친구·지인 모임 산발감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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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13일 확진자 7명 - 친구·지인 모임 산발감염 지속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10.1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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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화투모임 3명 늘어 누적 7명
동두천 친구모임 관련 2명 확진

인천에서 친구와 지인 등 소규모 모임을 통한 산발적인 지역 감염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인천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8일(13명) 이후 26일째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달 7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5명→0명→5명→4명→1명→2명→7명으로 0~7명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사례별로 보면 기존 확진자 접촉 6명, 감염경로 불분명이 1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강화군 3명, 미추홀구 2명, 남동구 1명, 서구 1명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강화군에서는 지난 추석 연휴 직전 열린 화투모임과 관련해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졌다.

강화군 강화읍 주민 A씨(73·여)와 B씨(60대) 등 2명은 해당 모임에 참석한 뒤 각각 지난 11∼12일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보여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이들은 해당 모임에서 관련 확진자인 ㄱ씨(66·여)와 ㄴ씨(72·여)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화군 불은면에 거주하는 C씨(91·남)는 ㄴ씨의 시아버지로, 자가격리 도중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이에 따라 강화군 화투 모임 관련 확진자는 4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두천 친구모임'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미추홀구 학익2동 주민 D씨(20·여)와 남동구 간석3동 주민 E씨(20)는 친구 사이로, 지난 8일 경기 동두천 27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D씨 등은 이후 기침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전날 거주지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확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당 모임과 관련해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총 1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미추홀구 주안1동에 거주하는 F씨(20대)는 전날 발열과 근육통 등 증상으로 미추홀구 소재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밖에 서구 연희동에 거주하는 G씨(68·남)는 아직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전남 광주시 497번 확진자와 지난 5일 접촉했으며, 전날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확진됐다.

인천지역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975명이며, 입원환자는 71명, 퇴원환자는 894명, 사망자는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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