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YWCA는 13일 오후 남동구 구월동 회관 강당에서 자원활동가와 실무활동가, 회원 및 시 관계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은혜와 감사의 50년 변화와 감동의 100년’을 주제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규모로 진행한 이날 행사는 1부 기념예배에서 논현감리교회 권영규 목사는‘평안하여 든든히 서가는 YWCA’를 주제로 설교했다.
2부 기념식은 조철숙 인천YWCA 회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원영희 한국YWCA연합회 회장의 격려사에 이어 박남춘 인천시장의 영상 축사와 인천시의회 신은호 의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이어 인천YWCA가 50년의 길을 걸어오는 동안 애써온 활동가와 회원, 협력기관과 교회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50년의 발자취를 영상에 담아 지난 시간을 나누고, 변화와 감동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조철숙 회장은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우는 자와 함께 울라’ 하신 말씀을 따라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며, 기독여성의 청년정신으로 지역사회를 살리고 평화를 이루어가는 운동체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1970년 10월 5일 창립한 인천YWCA는 지난 반세기 동안 정의, 평화, 생명의 가치를 기반으로 여성의 권익 향상과 미래세대 육성, 환경보존과 평화통일 운동에 앞장서왔다.
인천YWCA는 창립50주년을 기념하며 50년사를 기록한 기념책자를 제작 중이다. 또 2021년에는 지역법인화를 통해 지역 중심의 여성 단체로서 그 책임성과 공공성을 확장해나가기 위해 조직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