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외국인환자 유치 공로 국무총리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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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외국인환자 유치 공로 국무총리 표창 수상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10.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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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메디컬 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식’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국무총리 표창 받아

인천시가 외국인환자 유치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시는 14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보건북지부 주관으로 열린 ‘2020 메디컬 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식’에서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평힘찬병원(의료법인 상원의료재단)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시는 2018년부터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지역 특화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국비 5억3,000만원을 지원받았고 올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의료관광 클러스터’ 공모에서도 1위를 차지해 4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해외거점 6개소 운영, 의료관광 융복합 상품 개발 및 온라인 마케팅, 사전·사후 토탈케어 서비스 등 외국인환자 유치기반을 조성하고 전문병원 중심의 특화의료기술 클러스터(집적지) 구축에 힘을 쏟았다.

특화의료기술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2018년 나사렛국제병원, 나은병원, 부평힘찬병원, 한길안과병원이 참여했고 올해에는 인천의료원,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라이브치과병원이 추가로 참여해 총 7개 병원으로 늘었다.

이러한 노력에 따라 지난해 인천을 찾은 외국인환자는 2만4,864명으로 2018년의 1만7,760명과 비교해 무려 40%나 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 7월 발표한 ‘2019년 외국인환자 유치 현황’에 따르면 시·도별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전년 대비 증가율)은 ▲서울 32만284명(30.5%) ▲경기 5만3,413명(15.2%) ▲대구 3만1,183명(75.7%) ▲인천 2만4,864명(40.0%) ▲부산 1만9,748명(29.2%) ▲제주 1만4,114명(88.0%) 순이다.

인천은 지난해 외국인환자 유치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증가율에서 대구에 밀려 시·도별 순위는 4위로 전년 3위에서 1단계 떨어졌다.

김혜경 시 건강체육국장은 “세계 도시 간 및 국내 도시 간 외국인환자 유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번 국무총리 표창 수상을 계기로 특화의료기술 중심의 다양한 의료상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외국인환자를 유치하는 것은 물론 의료관광산업을 키워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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