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외국인 격리시설 입소자 확진률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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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외국인 격리시설 입소자 확진률 0.7%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10.14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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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의원, 수도권 소재 외국인 임시생활시설 9곳 확진률 공개
입소자 2만1,592명 중 151명 확진... 인천 2곳선 각 27명, 12명 확진
입소 외국인으로부터 확진된 시설 관계자, 지역 감염자는 없어
민주당 허종식 의원
민주당 허종식 의원

해외 입국자 임시생활시설의 입소자 수 대비 확진자 수는 0.7%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해외 단기 입국자들이 어느 정도 격리시설에 입소했는지, 또 그 중 어느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했는지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허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말부터 8월말까지 수도권 소재 외국인 임시생활시설 9곳에 입소한 외국인 누계는 모두 2만1,592명이고 이 중 15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체 입소자 대비 확진률은 0.7% 수준이다.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인천호텔’에는 그간 3,183명이 입소했고, 이 중 27명(확진률 0.8%)이 확진됐다.

영종국제도시 소재 또다른 격리시설인 ‘로얄엠포리움호텔’에는 모두 1,415명이 입소해 12명(확진률 0.8%)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마리나베이호텔에는 모두 5,372명이 입소해 40명(확진률 0.7%)이 확진됐고, 가장 적게 나온 서울시 소재 소테츠명동호텔에는 1,177명의 입소자 중 4명(0.3%)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허 의원은 “확진자가 발생하면 방역당국이 동선을 공개하며 주의를 촉구하던 것처럼 외국인 임시생활시설도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야 했는데, 그간 정보를 알리지 않아 깜깜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확진자 수를 집계한 것은 시설의 투명성을 확보해 깜깜이 상황을 타개하고, 시설 주변 주민들의 불신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외국인 확진자로부터) 시설 운영 지역에 감염이 전파된 사례, 시설 관계자들에게 전파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방역당국이 시설 주변 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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