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종업원 1명 확진 이어 14일 가족, 손님 등 7명 추가 확진
인천 남동구의 한 주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13, 14일 이틀간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7명은 남동구 간석4동 주민 A씨(30대), 만수4동 주민 B씨(20대), 구월4동 주민 C씨(40대), 만수2동 주민 D씨(40대), 계양구 작전1동 주민 E씨(40대), 중구 운서동 주민 F씨(30대), 미추홀구 주안1동 주민 G씨(28·여) 등으로 전날 확진자가 나온 남동구 소재 주점 ‘KMGM 인천만수점’과 관련된 사람들이다.
A~F씨는 해당 주점 방문자로, 전날 남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확진 판정됐다.
G씨는 해당 업소 직원이자 첫 확진자인 H씨(28·남)의 아내로, 전날 자택에서 방문 검사를 받은 결과 같은 날 확진됐다.
H씨의 최초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해당 주점과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다.
공개된 이동동선을 보면 H씨는 지난 10~12일 해당 주점에서 근무했으며, G씨는 11~13일 해당 주점과 타군 소재 학원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동구는 이달 5~11일까지 해당 업소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거주지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한 상태다.
방역 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거주자와 주변 동선에서 방역을 실시하고,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8일(13명) 이후 27일째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달 8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0명→5명→4명→1명→2명→7명→7명으로 0~7명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14일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8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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