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승리의 이면- 무차별 폭격의 실상을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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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승리의 이면- 무차별 폭격의 실상을 전하다
  • 서예림 기자
  • 승인 2020.10.15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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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유산센터, 한국전쟁 70년 맞아 '인천과 한국전쟁이야기' 펴내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전갑생 연구원이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자료 수집,분석
'역사의 길<제 5집 인천과 한국전쟁이야기-한국전쟁 70년, 평화를 묻다>'(사진제공=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유산센터)

(재)인천문화재단은 한국전쟁 70년을 맞이해 산하 인천문화유산센터의 출판 시리즈 ‘역사의 길 제5집' <인천과 한국전쟁이야기>를 14일 발간했다. 한국전쟁기 월미도 및 인천시내 폭격 피해와 포로수용소에 관한 이야기다.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전갑생 연구원이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 NARA)에서 직접 수집한 자료를 분석해 책을 펴냈다.

인천문화유산센터가 기획한 ‘역사의 길’은 인천의 다양한 역사적 경험과 그 안에 녹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풀어냈다. 시민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센터에서 계획한 역사문화총서다. 이번 제5집 <인천과 한국전쟁이야기>에는 인천과 관련된 사진 93장과 함께 지도, 문서 등을 취합했다.

인천은 한국전쟁 기간 중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해 승리를 경험을 갖고 있는 도시다. 그러나 승리 이면에는 월미도와 인천 시내의 무차별 폭격으로 나약한 민간인들이 몰살당했다. 하지만 그간 이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조명한 바는 없었다.

이 책은 그 희생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상세히 담았다. 더 나아가 이를 통해 ‘평화’를 말한다.

책 1부에서는 ‘떠나는 자, 남는 자, 사라진 자’로 1장 ‘폐허에서 : 두 번의 피난과 복귀’, 2장 ‘불타는 인천, 사라진 사람들’로 구성되었다.

2부에서는 ‘수용에 갇힌 포로와 미군기지’로 3장 ‘포로들이 갇히다’, 4장 ‘인천, 미군기지화’, 5장 ‘원조와 기지의 역사’로 담겨있다.

한편 인천문화유산센터는 <인천과 한국전쟁이야기-한국전쟁 70년, 평화를 묻다>를 소재로 지난 1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사진전 <평범하지 않은 시대를 산,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 인천 사람들이 겪은 6.25전쟁>을 제물포구락부(중구 신포동 자유공원남로 25)에서 개최한다.

[인천in]은 19일부터 인천문화유산센터가와 함께 이번 사진전을 사이버갤러리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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