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재미동포타운 2단계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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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재미동포타운 2단계 사업 본격화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10.1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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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글로벌시티, 포스코건설과 공사도급계약 위한 업무약정 체결
기존 시공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산업개발과는 시공비 문제로 결별
시공사 재선정과 PF 자금조달 등에 문제 없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송도 재미동포타운 2단계 사업 조감도(자료제공=인천글로벌시티)

시공 우선협상대상자와의 공사비 갈등 등으로 장기간 지연됐던 송도국제도시 재미동포타운 2단계 조성사업이 본격화한다.

(주)인천글로벌시티는 송도 재미동포타운 2단계 사업 재개를 위해 지난 16일 포스코건설과 공사도급계약을 위한 업무약정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글로벌시티는 오는 28일 포스코건설과 공사도급계약을 맺고 12월 중 착공해 2025년 4월쯤 준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청약을 거쳐 선정한 아파트 당첨자들과는 11월 중 동·호수 추첨을 거쳐 12월 중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송도 재미동포타운 2단계 사업은 M2-1블록(송도동 155-1 일원 2만8,924㎡)에 지하 3층~지상 10층·47층·70층 3개 동의 주상복합건물을 건설하는 것으로 아파트 498세대, 오피스텔 661실, 근린생활시설 147호가 공급된다.

이에 앞서 1단계 사업은 M2-2블록(송도동 155 일원)에 지하 3층~지상 49층 주상복합 3개 동을 건설해 아파트 830세대, 오피스텔 125실, 근린생활시설 113호를 조성했다.

사업시행자인 인천글로벌시티는 지난해 7월 2단계 시공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산업개발을 선정했으나 시공비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 지위에서 해제하고 포스코건설과 업무약정을 맺는 등 시공사 재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글로벌시티는 포스코건설과의 협상을 통해 2단계 사업 공사비 540여억원(3.3㎡당 90만원)을 절감함으로써 아파트 청약 당첨자들의 추가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도 재미동포타운 2단계 사업은 포스코건설과의 업무협약으로 착공의 기틀을 마련했으나 공사도급계약에 차질이 빚어지거나 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통한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또 다시 지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인천글로벌시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자금시장이 경색된 측면이 있지만 국내 모든 금융권과의 협의를 거쳐 PF 자금조달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향후 2단계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전액 1, 2단계 입주민을 위한 편의시설 등을 제공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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