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도 호출해서 탄다 - 'I-MOD 버스 서비스' 영종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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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도 호출해서 탄다 - 'I-MOD 버스 서비스' 영종서 시작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10.2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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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에서 실증 거친 호출버스, 26일부터 영종 운행 재개
내년 7월 송도와 남동산단, 2022년 1월 검단과 계양으로 확대
'I-ZET(전동퀵보드)'와 지능형 합승택시 등도 단계별 추가 서비스

인천시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영종국제도시에서 실증을 거친 ‘I-MOD(Incheon-Mobility On Demand) 버스 서비스’(호출버스)를 재개한다.

시는 국토교통부 공모 ‘2020 스마트시티 챌린지’의 본사업인 ‘I-멀티모달 서비스’를 오는 26일 영종에서 재개하는 ‘I-MOD 버스 서비스’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부터 3년간 180억원(국비 100억원, 참여기업 8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I-멀티모달 서비스’는 신개념 교통서비스인 I-MOD(호출버스), I-ZET(단거리 이동을 위한 전동킥보드), 지능형 합승택시 등을 기존 대중교통서비스(시내버스, 택시, 철도)와 연계하고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I-MOD 서비스는 주민들이 사용자 앱을 설치한 뒤 출발지와 목적지 버스정류장을 선택해 호출하면 버스가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가장 빠른 경로로 해당 정류장으로 이동해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실어다주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현대자동차 컨소시엄(현대오토에버, 씨엘, 인천스마트시티, 연세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부르면 달려오는 I-MOD 버스 서비스’를 제안해 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사업자로 선정됐고 영종에서 I-ZET와 연계한 실증을 실시했다.

이어 시는 본사업을 위해 실증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개선, 사업 참여 기업들과의 협약 체결, 스마트규제혁신지구 지정, 한정면허 절차이행 등을 추진해 왔으며 우선 실증을 거친 영종에서 ‘I-MOD 버스 서비스’부터 진행키로 했다.

사업 참여기업과 분야는 ▲현대오토에버·현대자동차·이비카드-‘I-멀티모달 서비스’ 플랫폼과 앱 ▲현대카드-‘In-car 서비스’ 플랫폼과 앱 ▲현대오토에버-‘I-MOD’ 서비스 고도화 ▲현대자동차-‘I-ZET’ 운영 ▲현대오토에버-지능형 합승택시 플랫폼 ▲KST모빌리티-지능형 합승택시 서비스 앱 구축 등이다.

영종 ‘I-MOD’ 버스는 26일부터 2022년 말까지 씨엘이 16인승 쏠라티 8대를 투입해 운영하며 기본요금((최단거리 기준 7㎞까지)은 1,800원(청소년 1,200원, 어린이 700원)이고 내년 2월부터 초과 1㎞마다 추가요금 100원이 부과된다.

시는 내년 1월부터 영종에서 I-MOD에 이어 I-ZET와 지능형 합승택시 운영을 추가하고 7월부터는 송도국제도시와 남동산업단지에서 I-MOD와 지능형 합승택시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2022년 1월에는 검단신도시(I-MOD+I-ZET+지능형 합승택시)와 계양신도시(I-MOD+지능형 합승택시)에서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I-멀티모달 서비스는 이용자의 호출 등 수요에 기반한 교통수단 제공 외에 차량 안에서 주변 식당·숙박업소·관광지 등의 예약과 결재 등이 가능한 In-car 등의 부가 서비스를 포함하는 것”이라며 “각종 서비스 제공을 위한 플랫폼과 앱을 구축하고 순차적으로 서비스 제공 지역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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