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준설토 투기장에 종합병원 설립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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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준설토 투기장에 종합병원 설립 검토중"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10.21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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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허종식 의원 21일 해수부 제출 자료 공개
"제1 준설토 투기장 1만5,533㎡ 부지 토지이용계획 상 의료관광시설로 확정"
"사업시행자가 서울 소재 병원과 협의 중... 병원 측 암센터, 피부·성형과 사업성 검토"
민주당 허종식 의원
민주당 허종식 의원

인천항 영종도 제1 준설토 투기장(한상드림아일랜드)에 종합병원 설립이 검토되고 있다.

21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해수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영종 준설토 투기장 사업면적 332만㎡ 중 1만5,533㎡ 부지가 토지이용계획 상 의료관광시설 부지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사업시행사인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이 부지에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서울 소재 A 병원 측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 의원에 따르면 A 병원 측은 이곳 부지에 설립할 병원은 암치료센터로 특화하는 동시에 피부·성형 등 의료관광시설 부지 목적에 적합한 진료 과목을 갖출 수 있도록 계획하고, 이에 대한 사업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민간 제안으로 실시된 첫 항만 재개발 사업지인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에는 아직까지 골프장·골프빌리지 등 일부 체육시설 외에는 이렇다 할 투자유치 성과가 보이지 않고 있다.

때문에 최근에는 종합병원이 부재한 영종국제도시에 병원을 세우려면 준설토 투기장을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하나둘 나오며 병원 설립에 무게가 실리고 있던 상황이었다.

게다가 해당 부지는 도시계획상 자연녹지로 건폐율과 용적률이 20%, 80% 수준에 불과해 땅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이 하나의 뒷받침 근거가 되기도 했다.

다만 같은 이유로 종합병원의 기준이 되는 300병상을 확보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섞인 관측도 상존하고 있다.

허 의원은 “병원 유치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어떤 (지원)정책을 추진해야 할 지가 관건인 만큼, 인천시와 복지부 등과 함께 다각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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