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저녁부터 구토, 호흡 불안정 등 급작스레 상태 악화
21일 중환자실로 이송...심폐소생술에도 의식 되찾지 못해
21일 중환자실로 이송...심폐소생술에도 의식 되찾지 못해
‘라면 형제’로 불려 온 미추홀구 용현동 화재 피해 초등생 형제 중 동생이 급작스레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다 끝내 숨졌다.
21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에 따르면 서울 소재 한 화상 전문병원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던 형제 중 동생 A군(8)이 이날 오후 3시45분께 숨졌다.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의 전담조사(TF) 결과 발표에 따르면 당시 A군은 간단한 단어 정도를 말할 수 있고, 형 B군(10)은 원격 수업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된 상태였다,
하지만 전날 저녁부터 동생 A군에게 구토 증세와 호흡 불안정 증상 등이 나타나는 등 상태가 갑작스레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A군이 전날 저녁부터 구토 증세와 호흡 불안정을 보여 오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진행했다”며 “(하지만 A군이) 유독가스를 너무 많이 마셔 기도가 폐쇄됐고, 두 시간 반 동안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음에도 깨어나지 못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A군이) 결국 오후 3시45분께 하늘 나라로 갔다”며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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