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천시당, 김교흥 의원에 대체매립후보지 공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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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천시당, 김교흥 의원에 대체매립후보지 공개 요구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10.2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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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대체매립후보지 8곳, 인천은 2곳이라고 밝혀
"시민 세금 들인 용역 결과 수도권 주민, 특히 인천시민이 먼저 알아야"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국토교통위원회, 서구갑)에게 수도권쓰레기 대체매립후보지를 전면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시당은 22일 성명을 내 “김교흥 의원이 20일 서울시에 대한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수도권쓰레기 대체매립후보지가 모두 8곳이며 이 중 인천은 2곳이라고 밝혔다”며 “지난 2017년 인천, 경기, 서울이 합동으로 발주했던 관련용역 결과를 인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당은 “이 용역은 지난해 3월 준공돼 결과는 이미 나와 있으나 주민 반발 등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는데 김 의원이 들고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당은 “대체매립지 문제는 인천과 서울, 경기 그리고 환경부까지 얽혀 있고 수도권 2,500만 주민들이 주목하고 있는 대단히 민감한 사안으로 그 사정은 누구보다 수도권매립지가 지역구인 김 의원이 잘 알 것”이라며 “서울은 왜 대체매립후보지에서 제외됐냐는 문제를 지적하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이런 중차대한 문제를 느닷없이 공개한 이유가 ‘한 건 터뜨리고 보자’는 식이면 곤란하다”고 비판했다.

시당은 “이 용역에는 시민들이 낸 혈세 6억6,000만원이 들었고 그 결과를 가장 먼저 보고받아야 할 당사자는 수도권 시민들이며 특히 30년 가까이 피해를 감내해야 했던 인천시민들이 가장 먼저 알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대체매립후보지 용역 결과를 극소수 권력층만 공유하고 나아가 국회의원이 권세를 과시라도 하듯 주민들 앞에서 쥐고 흔드는 건 주객이 뒤바뀐 참으로 어이없는 처사”라며 “이렇게 찔끔찔끔 변죽만 울리지 말고 차라리 전면 공개함으로써 공론의 장으로 끄집어내라. 인천시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김교흥 의원은 대체매립후보지를 즉각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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