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글로벌(주)이 송도국제도시에서 사옥 및 제조·연구시설을 착공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6일 송도 5·7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B) 내 2만2,693㎡의 부지에서 오스템글로벌 사옥 착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오스템글로벌은 임플란트 분야 국내 1위이자 글로벌 5위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주)의 자회사다.

오스템글로벌은 총사업비 약 1,850억원(토지비 247억, 공사비 1,000억, 시설투자비 500억원 등)을 들여 오는 2025년 6월까지 치과 의료기기 제조동(7층), 업무동(8층), 랜드마크동(16층)을 순차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업무동에는 오스템글로벌 임직원과 본사인 오스템임플란트의 영상장비사업본부 및 유니트체어사업본부가 입주한다.

제조동에서는 크린룸·영상장비·미백제·구강청정제·교정기기 생산과 유니트체어(치과용 의자) 조립이 이루어진다.

랜드마크동에는 R&D시설(의약바이오연구소·메디컬임플란트연구소·오스템 뼈과학연구소·X-ray/3D연구소·유니트체어연구소)과 교육센터,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날 착공식에서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은 “오스템글로벌을 오는 2035년까지 의료기기 분야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착공식을 통해 사업이 계획대로 착실히 진행될 것으로 믿는다”며 “오스템글로벌이 송도를 전진기기로 삼아 다양한 의료기기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