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천 확진자 9명 - 공단소방서 119센터서 5명 집단감염
상태바
27일 인천 확진자 9명 - 공단소방서 119센터서 5명 집단감염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10.27 1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동구 공단소방서 논현, 고잔 119안전센터서 소방관 4명 추가 확진
확진자 나온 센터 2곳 폐쇄... 소방 대원 및 사회복지요원 290여명 전수 검사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근무자 가족 2명 추가 확진, 자가격리 하던 접촉자 2명도
인천 누적 확진자 1,032명

인천에서 이틀 새 소방대원 5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소방서 119안전센터 2곳이 폐쇄 조치됐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인천 거주자 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중 연수2동 거주 A씨(29·남)와 남동구 논현고잔동 주민(28·남), 경기도 용인시 주민(28·남) 등 4명은 남동구 공단소방서 산하 논현119안전센터와 고잔119안전센터 소속 소방 대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남동구 논현2동에 거주하는 이 소방서 소속 소방장 ㄱ씨(40·남)가 전날 확진된 이후 ㄱ씨의 접촉자 29명을 상대로 실시한 단체 검체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ㄱ씨는 펌프차 운전 요원으로 전날 오전 출근한 뒤 열이 37.9도까지 올라 검사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ㄱ씨의 감염 경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추가로 확진된 4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공단소방서 산하 119안전센터에서만 총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확진자 중 3명은 논현119안전센터 소속, 나머지 2명은 고잔119안전센터 소속 대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천소방본부는 확진자가 근무한 119안전센터 2곳을 임시 폐쇄 조치하고, 공단소방서 본서는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폐쇄된 청사에서 근무하던 소방 대원과 사회복무요원 등 29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최근 10일간 인천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 

중구 영종1동에 거주하는 B씨(34·여)와 딸(1)은 지난 22일 확진된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직원 ㄴ씨(35)의 아내와 자녀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재검을 받은 결과 양성 판정됐다.

미추홀구 용현3동 주민 C씨(46·남)와 부평구 주민 D씨(40·남)은 지난 22일 확진된 부평구 주민 ㄷ씨(46·남)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됐다.

ㄷ씨는 감염경로 미상의 서울 관악구 확진자에게서 감염된 남동구 주민(41·남)과 접촉해 감염된 2차 감염자다.

이 밖에 연수구 송도2동 거주 G씨(57·남)는 성남시 확진자와 접촉한 뒤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됐다.

지난 21일부터 인천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는 2~6명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었으나 이날 소폭 증가한 형세가 됐다.

이달 21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6명→6명→2명→0명→2명→2명→9명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9명 이상 나온 것은 지난 15일 이후 12일 만이다.

27일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32명이다. 이중 956명이 퇴원했고, 66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9명이 사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