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인천 확진자 7명 - 확진자 가족 n차감염 잇따라
상태바
28일 인천 확진자 7명 - 확진자 가족 n차감염 잇따라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10.28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양구서 서울 강서구 확진자의 30대 자녀, 5세 손자 확진
연수구서 독일 입국자의 초등생 자녀, 전날 확진자 배우자 감염
서구서는 감염경로 불분명한 70대 남성과 60대 부인 확진
방역 관계자들이 인천 계양구 관내서 방역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방역 관계자들이 인천 계양구 관내서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원과 접촉해 감염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인천 거주자 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중 계양구 거주 A씨(31·여)와 아들(5), 연수구 송도2동 주민 B씨(53·여), 송도4동 주민 C양(11·여), 서구 원당동 거주 D씨(68·여) 등 5명은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원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아들은 지난 25일 확진된 서울 강서구 확진자 ㄱ씨(75·여)의 자녀·손자로, ㄱ씨의 확진 이후 받은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전날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나 재검을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방역 당국은 A씨의 아들이 강서구 소재 어린이집에 다녔던 것을 확인하고 해당 기관에 확진자 발생 사실을 통보했다.

B씨는 전날 확진된 ㄴ씨(57·남)의 배우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ㄴ씨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성남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C양은 지난 25일 독일에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ㄷ씨(42·남)의 자녀로, 같은 날 확진된 ㄷ씨의 배우자(40대)와는 달리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었다.

방역 당국은 C양이 지난 22일까지 학교에 등교했지만 당시에는 D양이 감염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해당 학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는 시행하지 않았다.

이 밖에 서구 원당동에 거주하는 E씨(76·남)는 감염경로가 특정되지 않은 확진자로, 지난 20일부터 증상이 발현돼 전날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됐다.

E씨의 확진 이후 그의 아내 D씨도 검사를 받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D씨가 E씨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계양구에 거주하는 F씨(37·여)는 강원도 원주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달 1일부터 현재까지 인천지역에서는 모두 1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일 평균 확진자 수는 약 4.3명인 것으로 계산된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의 인천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는 2명으로 일일 평균치보다 낮았으나,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전날부터는 평균을 상회하는 모양세를 띄고 있다.

28일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39명이다. 이 중 964명이 퇴원했고 65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9명은 사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