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주차장 절대 안돼" - 송도 주민들 매주 연속 집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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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주차장 절대 안돼" - 송도 주민들 매주 연속 집회 예고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10.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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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로 연기된 화물주차장 후보지 발표 전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는 아암물류2단지 옆 8공구 주민들이 주도
3만명 서명운동도 계속... 시민청원은 동의인원 3천명 넘겨 박 시장 답변 예정
항만물류단지로 조성되고 있는 아암물류2단지 항공 사진. 당초 화물주차장은 1단계 2구역에 조성하기로 정해졌었다.

12월로 재차 연기된 '항만 화물차주차장 신설 최적지 발표 최종보고회'와 관련, 송도 주민들이 최종보고회 개최 전까지 매주 릴레이 (반대)집회를 개최하겠다고 예고했다.

30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지역 온라인 카페 올댓송도에 따르면, 송도 8공구 주민 등은 오는 31일부터 9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2월로 개최가 연기된 ‘송도 화물차주차장 최적입지 선정 용역 최종보고회’에 앞서 이 화물주차장 입지가 송도 9공구 아암물류2단지로 정해지는 것을 최대한 막아보기 위한 일종의 반대 시위다.

이 보고회는 당초 지난 13일에 열리기로 했으나 개최 전부터 '최적지는 송도 9공구'라는 추측이 떠돌며 연수구민들이 강력 반발하자 인천시가 의견 조율 명목으로 미뤘다. 

주민들은 집회서 현재 가장 강력한 후보지로 꼽히고 있는 아암물류2단지 내 부지(12만8000㎡)는 8공구 주거단지와 불과 780m가량 거리에 있어 이곳에 화물주차장이 신설되면 약 3만여 세대가 소음·매연·분진·사고 위험 등에 시달릴 것이라고 주장할 예정이다.

집회 장소는 송도 이스트 보트하우스(컨벤시아대로) 앞이며, 31일 예정된 집회는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집회는 올댓송도 및 회원, 이편한세상·힐스테이트·호반3차베르디움 등 8공구 내 입주 아파트 주민들이 돌아가면서 주최할 계획이다.

올댓송도 및 주민들은 집회 외에도 현재 인천시청서 이어가고 있는 릴레이식 1인 시위(랜드마크시티센트럴더샾 주도), 3만명 서명운동, 현수막 게시 등도 꾸준히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들이 제기한 인천시 온라인 시민청원 ‘8공구 주거지 바로 옆 9공구 화물주차장 OUT!!’은 30일 기준 3,123명의 동의를 받아 박남춘 인천시장이 조만간 직접 답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송도 화물차주차장 대체부지 발표하기도 전에 또 '시끌'

 

집회 예정지 ©올댓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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