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4대 하천 생태하천복원 종합계획’ 주민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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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4대 하천 생태하천복원 종합계획’ 주민설명회 개최
  • 서예림 기자
  • 승인 2020.10.2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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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설명회 개최모습(사진=서구청)

인천 서구는 지난 27일 청라1동, 오류왕길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서구 4대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서구는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서구 4대하천인 심곡천과 공촌천, 나진포천, 검단천 등 지역 내 4개 주요 하천의 특성과 역사성 등을 고려해 ‘테마형 생태하천’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구는 하천의 충분한 수량을 확보하기 위해 한강 물을 하천유지용수로 들여왔다. 심곡천과 공촌천은 현재 청라호수공원과 청라 커넬웨이까지 매일 한강 원수 6천t을 유지용수로 활용하고 있다. 나진포천과 검단천은 물순환 체계를 구축해 저류지를 형성하는 등 적정량의 물이 직접 공급될 수 있도록 방안을 구상 중이다.

생태하천 사업의 주요내용은 공촌천에 구민들이 힐링할 수 있도록 창포정원을 조성하고, 수변 스포츠 문화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넘이 전망대를 설치하고 감성적인 스마트 플랫폼을 설치해 사진명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나진포천은 다양한 생물서식처를 조성하고 아담한 정원을 구성해 자연친화적인 모습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검단천은 생태학습장으로 변신해 연꽃 습지를 조성한다.

심곡천은 비올 때마다 악취가 심해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아 몸살을 앓았던 서구는 바닥에 쌓여있는 오니를 준설하고 교량 하부에 다양한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연꽃 습지와 생태마당을 구축해 하천을 건널 수 있는 물빛 다리를 설치한다.

또한 이번 생태하천 사업을 통해 생활하수 등이 하천으로 흘러들어 수질오염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더 나아가 하천 수질을 2~3등급 까지 높일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하천에 계절마다 분위기가 달라지는 식생대를 구성하고 자전거도로와 서로이음길을 설계해 누구나 걷고싶은 친환경 둘레길을 확대한다. 이어 하천 동선체계를 구축하고 사후모니터링으로 하천의 수질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것은 물론 4대 하천에 서구만의 특색과 가치를 담아낸다.

서구는 이와 더불어 4대 하천에 소통의 커뮤니티 장 등 주민이 머물고 싶은 친수 공간을 마련해 ‘클린 서구’ 만들기에 앞장선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4대 하천의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시키고, 하천별 특색과 여건을 고려해 4대 하천을 도심 속 테마가 있는 생태하천으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를 만들 것”이라며 “맑은 물과 생명을 품은 하천으로 조성해 구민들의 여가 및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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