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상임이사 본부장 2명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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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상임이사 본부장 2명 공모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10.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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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 4명 중 상임이사 2명 임기 만료
공무원, 내부 발탁, 외부 영입 여부 관심

인천도시공사가 상임이사 2명을 공모한다.

인천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30일 임기 3년의 상임이사 2명을 뽑는 ‘임원 모집 공고’를 냈다.

도시공사의 본부장 4명 중 2명은 상임이사이고 2명은 1급인데 이번에 상임이사 2명이 임기만료로 바뀌는 것이다.

상임이사였던 고병욱 도시재생본부장은 최근 임기만료에 따라 퇴사함으로써 현재 공석이고 상임이사인 김근수 주거복지본부장은 11월 16일이 임기만료다.

경영본부장과 도시개발본부장은 1급이다.

상임이사 자격 조건은 ▲4급 이상 공무원으로 3년 이상 경력 ▲국가 및 자자체가 설립한 공기업과 투자·재투자·출연기관의 임원 또는 1급으로 1년 이상 경력 ▲대학교 부교수 이상으로 3년 이상 경력 ▲상장기업의 상임임원(등기임원)으로 1년 이상 경력 ▲박사학위 소지자로 경영 및 공기업 분야에서 5년 이상 경력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기술사 등 공인 자격증 소지자로 해당 직에서 10년 이상 경력 ▲각 호에 상당하는 자격 또는 능력이 있다고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인정하는 경우다.

도시공사는 11월 16일까지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지원서를 접수하고 20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 뒤 25일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임원추천위는 면접을 통해 2배수 이상의 적격자를 선발해 임명권자인 인천도시공사 사장에게 추천하며 사장이 최종 임용자를 결정한다.

응모자가 모집인원 2명의 2배수(4명) 미만일 경우 재공고를 실시하며 면접은 임원추천위의 결정에 따라 생략할 수 있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안팎의 관심은 시 공무원이 상임이사로 갈 것인지, 내부에서 발탁될 것인지, LH공사 등 외부에서 올 것인지에 쏠려 있다.

그동안 인천도시공사를 포함해 시 산하 공기업 상임이사는 시의 국장인 3급(부이사관) 출신들이 주로 갔지만 현 김근수 주거복지본부장은 4급(서기관) 출신이다.

3급 이상은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재취업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도 시로서는 부담이다.

최근 임기가 끝난 고병욱 상임이사는 경기관광공사 본부장 출신으로 유정복 전 시장과 고교 동기 동창이다.

현재 시의 4급 기술직 공무원 중 3년 이상이 거의 없고 인천도시공사 1급 본부장 2명은 나이가 많다는 점이 변수다.

익명을 요구한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형식적으로 상임이사 임명권은 공사 사장에게 있지만 인천시장의 의중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이번에 뽑는 상임이사 2자리 중 1자리는 내부 발탁을 기대하고 있는데 내부 발탁이 이루어지면 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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