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현동 화재참사 21주기 추모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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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현동 화재참사 21주기 추모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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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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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생명존중의 가치 함양과 안전망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

인천시교육청은 30일 중구 인현동 인천시교육청학생교육문화회관 추모비 앞에서 주기 인현동 화재참사 제21주기 추모식을 갖고 희생된 학생들의 넋을 위로했다.

추모식은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헌화와 묵념, 추모사, 추모공연, 추모전시로 진행됐다. 추모식은 더이상 사고로 희생되는 아이들이 없는 안전한 세상을 바라는 마음으로 그 날의 아픈 기억을 되새겨 보고 생명존중과 안전의식을 고취시키는 다짐과 약속의 자리가 되었다.

장우삼 부교육감은 추모사에서 "인현동 화재참사는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으로 우리 아이들을 희생시킨 안타까운 사고였다"고 강조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아이들에게 안타까운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청이 먼저 생명존중의 가치 함양과 안전망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9991030, 당시 화재는 학생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였지만 화재 장소가 호프집이라는 편견이 덧씌워지면서 청소년 일탈로 치부되기도 했다. 이로 생명을 잃은 학생들과 유가족들은 치유될 수 없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공간이 없었던 불행한 과거를 반성하며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해 유가족, 시민단체와 함께 인현동 화재참사를 계기로 설립된 인천시교육청학생문화회관에서 추모식을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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