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학원 수강생 집단확진도 남동구 일가족발 n차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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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학원 수강생 집단확진도 남동구 일가족발 n차 감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11.2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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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서창동 지표환자 접촉자 통해 노량진 학원으로 전파"
21일 인천서 23명 확진, 3일 연속 20명대 확진
노량진 학원 관련 5명, 감자탕·치킨집 관련 4명 추가 확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노량진 학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노량진 고시학원

인천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노량진 고시학원 관련자 5명을 포함해 2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구 신현동 거주자 A씨(30대), 미추홀구 거주자 B씨(30대), 부평구 거주자 C씨(40대), 계양구 거주자 D씨(30대), E씨(50대) 등 18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E씨 5명은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임용고시학원 관련 확진자로, 방문 이력에 따라 전수검사를 받은 결과 전날과 이날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당 학원과 관련해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58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6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이 학원 집단감염은 인천 남동구 서창동 가족 및 지인과 관련한 사례에서 파생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사례의 지표환자(가족 3명)가 음식점에서 지인 모임에 참석했고, 함께 모임에 참석했던 지인을 통해 노량진 학원까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됐다.

또 해당 가족이 방문했던 남동구 구월3동 ‘토성잠실감자탕’과 구월4동 ‘부뚜막치킨 인천시청점’과 관련해서도 서구 가정2동 거주자 F씨(50대), 부평구 거주자 G씨(60대), 계양구 거주자 H씨(40대) I씨(20대) 등 4명이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잇따라 양성 판정됐다.

이로써 이 가족과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41명으로 늘었다.

서구 청라3동 거주자 J씨(30대), K씨(10대미만), 계양구 거주자 L씨(20대), M씨(50대) 등 4명은 서울 강서구와 송파구 가족 모임에 각각 참석한 뒤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전날 확진됐다.

계양구 거주자 N씨(70대), O씨(30대) 부평구 거주자 P씨(20대), Q씨(50대) 등 4명은 인천과 경기 김포시 등에 거주하는 확진자와 접촉한 뒤 검체 검사를 받고 양성판정됐다.

서구 청라2동에 거주하는 R씨(20대)는 지난 19일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전날 검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이밖에 남동구 간석2동 거주자 S씨(50대)와 그의 아내 T씨(50대), 논현고잔동 거주자 U씨(30대), 부평구 거주자 V씨(40대), 미추홀구 거주자 W씨(60대) 등 5명은 기침, 발열 등 증상이 각각 나타난 뒤 검체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계양구 8명, 서구 5명, 부평구 5명, 남동구 3명, 미추홀구 2명 등에서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6~18일까지 13명→15명→10명으로 사흘 연속 10명대를 유지했으나, 이후 19~21일까지 29명→24명→23명으로 사흘 연속 20명대를 기록했다.

2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201명으로 늘었다.

관련기사→ 남동구서 쏟아진 확진자 - 서창동 일가족 3명이 슈퍼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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