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 10주기 - '공존을 위한 평화'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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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 10주기 - '공존을 위한 평화'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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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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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5도평화운동본부, 평화상징물 설치하고 위령탑, 추모비에 헌화

 

22일 설치된 평화의 상징물
22일 설치된 한반도 모형의 평화상징물

연평도 포격 10주기를 추모하고 평화상징물을 설치하는 ‘공존을 위한 평화’ 행사가 21, 22일 양일간 연평도에서 개최됐다.

서해5도평화운동본부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세로 인천시민 10여명과 함께 연평도 평화순례와 함께 서해평화를 염원하는 한반도 모형의 평화상징물을 설치했다. 참석자들은 연평도 평화둘레길을 탐방하고, 해병대 전사자 위령탑과 민간인 희생자 추모비 앞에서 헌화하고 추모하는 한편, 연평도 최북단 망향대에서 분단과 남북분쟁의 아픔을 되새겼다.

한반도 모형의 평화상징물은 연평도 함상공원 주변에 설치했다. 함상공원은 2차 연평해전에 참여했던 고속정과 같은 모델인 참수리호 고속정 263호정이 전시된 공원이다. 한반도 전쟁 이후 최초로 민간 거주지가 폭격을 맞은 곳으로 남북분쟁의 아픔이 아로새겨진 공원이다. 평화상징물은 가로7m, 세로14m 전시된 고속정 바로 옆에 설치됐다.

서해5도평화운동본부 상임대표이자 연평도 주민인 박태원 대표는 “서해5도 주민들, 특히 연평도 주민들에게 평화는 생존이고 인권이며 자유이다”라며 “연평도 포격에 대한 상처는 아주 깊지만 이제 그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의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 미래는 서해평화특별협력지대, 공동어로구역, 서해평화수역 등 지금까지 남과 북이 합의한 서해평화사항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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