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천서 13명 확진 - 옥련동 유흥업소 종사자 6명 무더기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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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서 13명 확진 - 옥련동 유흥업소 종사자 6명 무더기 확진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11.23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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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해양경찰관 방문 업소 종사자 24명 전수검사서 7명 양성
연수구 인천여고 2학년 담임 교사 확진... 학생 178명, 교직원 14명 검사
노량진 임용학원 관련자 1명, 남동구 엔돌핀사우나 방문자 1명도
서구 안전관리업체서도 2명 추가 확진... 인천 누적 확진자 1,240명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

23일 인천서 유흥업소 종사자 6명을 포함해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연수구 송도1동 거주 A씨(44·여) 등 유흥업소 종사자 6명과 미추홀구 주민 B씨(30·남) 등 남동구 서창2동 일가족 관련자 4명, 부평구민 C씨(51·남) 등 13명이 확진 판정됐다고 23일 밝혔다.

A씨 등 6명은 연수구 옥련1동 소재 모 유흥업소 종사자로 이들 중 4명은 연수구민, 1명은 미추홀구민, 1명은 경기 부천시 주민이다.

해당 업소에는 지난 20~21일 확진된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49)과 모 해운업체 직원(55·남)이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등은 확진자 방문 사실이 확인된 후 이 업소 종사자 2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 등 4명은 남동구 서창2동 일가족으로부터 파생된 집단감염지인 서울 노량진 임용학원과 남동구 구월동 '엔돌핀사우나' 관련 확진자다.

B씨는 지난 21일 확진된 서울 노량진 임용학원 관련 확진자와 같은 독서실을 이용했다가 감염됐다.

50~60대 부평구민 2명은 지난 21일 사우나에 방문한 뒤 감염된 서구 모 안전관리업체 소속 서구민의 직장 동료로 이 업체 직원들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 확진됐다.

현재까지 해당 안전관리업체에서는 모두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60대 남동구민 1명은 지난 15일 엔돌핀사우나를 방문한 이력이 있어 감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아직까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C씨는 연수구 연수동 소재 인천여자고등학교 2학년 담임 교사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학교에 출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C씨 수업을 들었던 2학년 학생 177명, 1학년 학생 1명, 교직원 14명 등 총 192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현재 해당 학교는 수업 방식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으며, 전수 검사 결과를 보고 등교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남동구민, 미추홀구민 2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23일 오후 6시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40명이다.

관련기사→ 옥련1동 유흥업소서 16명 추가 확진 - 손님, 가족으로 집단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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