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기하수처리장 지하화 재정사업으로 추진 확정
상태바
승기하수처리장 지하화 재정사업으로 추진 확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11.23 1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처리시설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공원 등 조성
예산 2,980억원 투입, 2028년 준공 예정
인천시, 민자 유치와 재정사업 '오락가락'
국비 확보 불투명, 시 재정 부담 상당할 듯
승기하수처리장 전경
승기하수처리장 전경

인천 연수구 승기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의 재정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인천시는 23일 ‘승기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예산 2,980억원(국비 155억원, 지방비 2,574억원, 원인자부담금 251억원)을 투입해 1일 25만㎡ 처리 규모로 현대화(지하화)하는 내용이다.

1995년 준공한 1일 처리능력(설계기준) 27만5,000㎡의 연수구 동춘동 승기하수처리장은 시설 노후화로 인한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 악취 발생, 처리효율 저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현대화가 추진됐으나 시가 민자 유치와 재정사업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면서 장기간 표류해왔다.

시는 내년에 ‘승기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용역기간 14개월)을 발주하고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결과에 따라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베이스)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입찰공고를 거쳐 기본설계와 가격에 가중치를 부여해 낙찰자를 결정하면 2023년 상반기 지하 하수처리장 건설공사에 착공, 실시설계와 시공을 병행함으로써 2028년 준공할 예정이다.

상부 공원화 등 주민편의시설 설치는 2028년 지하 하수처리장 건설이 끝나 지상 하수처리장 가동을 중단하면 추진한다.

시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 국비 지원을 최대한 끌어낸다는 방침이지만 환경부와 기획재정부는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는 공공하수처리장은 국비 지원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의 원인자부담금은 승기하수처리구역인 연수구·미추홀구 및 남동구 일부의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부과돼 시의 ‘하수도특별회계’ 세입으로 들어온다.

시 관계자는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기본계획 고시는 재정사업 확정을 의미하는 것으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승기하수처리장은 워낙 낡은데다 남동국가산업단지의 폐수 등을 처리하면서 악취 문제가 발생하고 방류수의 수질기준도 맞추기 어려운데다 지난해 23만2,000㎡의 하·폐수를 처리하는데 그쳐 적정 규모로의 현대화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