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유흥주점 관련 3명 추가 확진 - 확진자 34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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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유흥주점 관련 3명 추가 확진 - 확진자 34명으로 늘어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11.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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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확진자 초등생 가족 등 3명 확진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소재 '에이스' 유흥주점 전경.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인천 연수구 소재 유흥주점에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연수구 옥련1동 ‘에이스’ 유흥주점과 관련해 연수구에 거주하는 A양(10대)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양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해당 주점 관련 확진자의 가족으로, 23일 검체 검사를 받은 양성 반응으로 판정됐다.

방역 당국은 A양이 다니는 신정초등학교 운동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 600여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계양구 거주자 B씨(30대)와 미추홀구 거주자 C씨(30대)도 해당 주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전날과 이날 잇따라 확진 판정됐다.

이들은 해당 주점 종업원과 확진된 종업원의 지인 등으로 알려졌다.

해당 주점에서는 지난 20~21일 확진된 지표환자 인천해경 소속 경비 함정 승조원(49·남)과 골재채취업체 관계자(57·남) 등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방국은 주점 종사자, 방문자, 가족 등 268명에 대한 1차 전수 검사를 실시했고, 이중 종사자 14명, 방문자 16명, 기타 4명 등 34명이 확진됐다.

 

연수구는 이달 10일부터 21일까지 송도유원지 앞 해당 주점 건물(옥련동 538-3)을 방문한 주민에게 거주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한 상태다.

방역 당국은 해당 주점의 최초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인천해경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동선을 숨긴 승조원을 대기발령하고, 치료가 끝나는 대로 골재채취업체 관계자로부터 부적절한 접대를 받았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

연수구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이들을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관련기사→25일 오전 인천서 15명 확진 - 유흥주점 관련 3명, 사우나 관련 3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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