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 임단협 합의안 찬반투표, 내일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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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조 임단협 합의안 찬반투표, 내일 결론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11.3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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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조합원 과반수 찬성시 임단협 최종 타결

한국GM 노조가 최근 사측과 잠정합의한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상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표 대상 인원은 노조 조합원 7천600여명이며, 투표 결과는 1일 오후 개표를 통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표에서 투표인 과반수가 잠정합의안에 찬성할 경우 임단협 교섭은 최종적으로 타결된다.

찬성률이 절반을 넘지 못하면 잠정합의안은 부결된다. 이 경우에는 새로운 집행부를 선출해 사측과 재협상을 하거나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을 지속할 수 있다.

앞서 지난 4월 타결된 2019년 임단협에서는 찬성률(53.4%)이 투표인 과반수를 간신히 넘겼다.

한국GM 노사는 지난 7월22일 첫 만남을 가진 이후 4개월여 만인 이달 25일 조합원 1인당 성과급과 격려금으로 총 400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 등이 담긴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에는 사측이 인천 부평1공장 등에 내년부터 1억9천만 달러(2100억원) 규모 투자를 시작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노사간 입장 차이가 컸던 임금협상 주기를 1년에서 2년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은 제외됐다.

노조는 임단협 협상에서 사측과 이견이 지속되자 전반조와 후반조 노동자가 각각 4시간씩 일을 하지 않는 등 총 15일간 부분 파업을 벌였다. 

관련기사→ 협력업체 읍소 통했나... 한국GM, 4개월만에 임단협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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