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연평도 피폭건물' 재건축 착수
상태바
옹진군, '연평도 피폭건물' 재건축 착수
  • master
  • 승인 2011.05.17 13: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폭건물 무허가분 보상액 감정평가 결과 7억원 추산

인천시 옹진군은 이달 중 북한군 포격으로 부서진 연평도의 주택, 창고, 상가 건물을 새로 짓는 재건축 공사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옹진군은 지난해 11월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전체 또는 일부가 부서진 건물 54동에 대한 신축 공사를 이르면 이달 내에 착수해 10월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1차로 13개동에 대한 신축 사업을 최근 발주했으며 조만간 건설업체를 선정해 공사를 시작한 뒤 6월 중 2차로 나머지 41개동에 대한 건축에 착수할 계획이다.

기본 건축 방식은 벽돌, 콘크리트 등을 쌓아올려 벽을 만들고 슬라브 지붕을 덮는 것이지만 주민의 구조 변경 요구가 있으면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또 건축물 대장에 올라있는 피폭 건물 면적을 토대로 기존 부지에 건물을 신축하되 무허가 건물에 대해서는 보상해주기로 방침을 세운 상태다. 최근 완료된 감정평가 결과에 따르면 보상액은 7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옹진군은 현재 재건축 사업을 위해 피폭 건물 철거와 폐기물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작업은 다음달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포격으로 주택 파손 피해를 본 32가구의 주민은 지난 1월부터 연평초등학교 옆 부지에 마련된 임시주택에서 지내며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