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농업기술센터 계양구 서운동으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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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농업기술센터 계양구 서운동으로 이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12.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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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운동 계양경기장 인근 신청사 건립 끝나 3일 이전
현 청사 대비 부지 면적 3.5배, 건축 연면적 2.5배 넘어
친환경농업관리관, 농식품가공교육관, 도시농업체험포 등 갖춰
인천시농업기술센터 서운동 신청사 모습(사진제공=농업기술센터)
인천시농업기술센터 서운동 신청사 모습(사진제공=농업기술센터)

인천 부평구 십정동에 있는 인천시농업기술센터가 계양구 서운동으로 이전한다.

인천시농업기술센터는 신청사 건립이 끝나 오는 3일 청사를 이전한다고 1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1980년 십정동 동암역 인근에 자리 잡았으나 부지 3,980㎡, 건축 연면적 1,759㎡로 협소한데다 시설이 낡아 영농기술교육 및 실습 시설, 시험연구포장 등이 크게 부족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시는 2007년 농업기술센터 이전을 결정했으나 적절한 부지를 찾지 못해 표류한 끝에 2017년 계양경기장 일부 1만4,235㎡를 활용키로 확정하고 100억원을 들여 연면적 4,546㎡ 규모의 신청사를 건립했다.

당초 적정 규모로 판단한 부지 5만㎡, 건축 연면적 9,240㎡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현 청사와 비교하면 부지 면적은 3.5배, 연면적은 2.5배가 넘는 규모다.

신청사는 본관, 친환경농업관리관, 농식품가공교육관, 스마트농업지원관을 갖췄고 224㎡의 원예치유정원과 7,500㎡의 도시농업체험포를 조성했다.

농업기술센터는 본관 1층 로비에 설치하려던 로컬푸드판매장이 사업자가 없어 무산됨에 따라 농업홍보관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농업홍보관은 본관 1층 로비 219㎡에 4억원을 들여 설치할 예정으로 6월 말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십정동 청사는 부평구가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준상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신청사 이전을 통해 농업서비스 대상자를 농업인에서 도시민, 소비자로 다변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지역특화작목 및 수출유망작목 등 새로운 농업인 소득원 및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도시민들이 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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