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촌산단 반대 시민청원 동의 3천명 돌파, 답변 요건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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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촌산단 반대 시민청원 동의 3천명 돌파, 답변 요건 충족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12.0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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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남촌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인천 남동구에 추진 중인 남촌일반산업단지 개발 중단을 요구하는 온라인 시민청원이 동의 인원 3천명을 돌파해 답변 요건을 갖췄다.

인천시 온라인 시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그린벨트 해제 반대, 남촌 산단 반대'라는 제목의 청원 글에 참여한 인원은 1일 현재 3,025명이다.

지난 10일 청원글을 올린 청원인은 이 일대 그린벨트가 인근 남동공단으로부터 유발되는 환경오염을 막아내는 완충 역할을 해왔다며 주민 건강을 위해 새로운 산단 조성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지역 주민들과 시민단체는 지난달 10일 '남촌산단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해당 시민청원과 함께 남동구청 규탄 릴레이 1인 시위 등을 벌여왔다.

대책위 관계자는 "지금이라도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남촌산단 조성 반대의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박남춘 인천시장도 주민들의 의지를 정확히 확인하고 주민들의 요구에 맞는 답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촌산단은 남동구 남촌동 625-31 일원 개발제한구역 22만6600㎡에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2023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남동구가 지난해 12월 민관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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