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5일 오전에만 36명 확진 - 산곡동 요양원서 20명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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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5일 오전에만 36명 확진 - 산곡동 요양원서 20명 집단감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12.0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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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요양원서 19명 추가 확진, 소규모 지역감염도 지속
5일 하루 감염자 40명 넘어 두번째로 많은 확진자 수 기록할듯

인천 부평구 산곡동 한 요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5일 오전 인천에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6명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추가 발생할 확진자를 고려하면 일일 확진자 규모가 두 번재로 많았던 지난달 24일(40명) 기록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5일 인천시는 부평구 소재 A요양원 관련 확진자 19명을 포함한 인천 거주자 36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오전과 오후를 모두 합친 일일 누적 확진자(19명)와 비교하면 2배 규모에 가까운 수치다. 

이날 오후에 발생한 추가 확진자 수를 합치면 역대 일일 확진자가 두 번째로 많았던 지난달 24일(40명) 기록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해당 요양원에서는 전날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입소자 15명을 포함해 요양보호사 3명, 요양보호사 가족 2명 등 모두 20명이 확진됐다.

첫 확진자는 요양원 입소자로 건강상태가 악화돼 지난 4일 모 병원에 입원하는 과정에서 검체검사를 받아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해당 요양원 입소자 28명, 종사자 17명, 사회복무요원 2명 등 47명에 대한 감염 검사가 실시돼 5일 19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요양원 입소자 13명, 종사자 12명 등 25명에 대해서는 15일간 코호트격리 조치를 시작했다.

이중 미결정 판정을 받은 종사자 2명과 음성 판정을 받은 사회복무요원 2명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이밖에 타시도 확진자의 접촉자 9명, 지역내 확진자의 접촉자 5명, 감염경로 불분명자 3명 등 17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타시도 확진자의 접촉자 9명은 서울시 중구·성북구·종로구, 경기도 광명 확진자 등과 각각 접촉한 뒤 확진됐다.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3명은 근육통,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군구별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 19명, 서구 8명, 연수구 3명, 중구 2명, 계양구 2명, 미추홀구 1명, 강화군 1명이다.

5일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3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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