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인천 확진자 42명 – 하루 확진자 수 100일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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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인천 확진자 42명 – 하루 확진자 수 100일만에 최고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12.0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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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산곡동 요양원서 19명 무더기 추가 확진, 누적 20명
타시도 및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7명, 감염경로 불분명자 3명도 추가
하루 확진자 수 지난 8월 26일 65명 이후 100일만에 가장 많아

5일 인천에서 부평구 소재 한 요양원발 집단감염 여파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부평구 산곡동 A요양원 관련 확진자 19명을 포함해 신규 확진자 42명이 발생했다.

이는 전날 확진자(19명)와 비교하면 2배를 넘어선 수치다.

연수구 옥련동 유흥주점발 집단감염 여파가 번지던 지난달 24일(40명) 기록도 넘어섰다. 해당 일은 인천에서 일일 누적 확진자가 두 번째로 많았던 날이다.

인천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던 날은 지역 교회발 집단감염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8월 26일(64명)이었다. 이후 100일만에 이날 두번째로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인천 일일 확진자는 이달 들어 1일 24명, 2일 24명, 3일 14명, 4명 19명으로 19~24명대에서 상승·하락을 반복했다.

이틀 전인 3일에는 14명까지 떨어졌으나 4일 19명으로 오른 뒤 이날 42명으로 다시 크게 늘었다.

5일 오후 6시 현재  인천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544명이다.

5일 부평구에서 산곡동 요양원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해 19명이 무더기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요양원에서는 전날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 요양원 입소자 15명과 요양보호사 3명, 요양보호사 가족 2명까지 모두 20명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요양원 입소자 13명, 종사자 12명 등 25명에 대해서 15일간 코호트격리 조치를 시작했다.

이중 미결정 판정을 받은 종사자 2명과 음성 판정을 받은 사회복무요원 2명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이밖에 타시도 및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7명을 비롯해 감염경로 불분명자 6명 등 2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타시도 및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7명은 인천을 비롯해 서울시 중구·성북구·종로구, 경기도 광명시 확진자 등과 각각 접촉한 뒤 확진됐다.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6명은 근육통과 기침, 설사, 발열, 오한 등 증상이 각각 나타나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부평구에서 21명 △서구서 9명 △연수구서 5명 △중구서 2명 △계양구서 2명 △강화군서 1명 △미추홀구서 1명 △남동구서 1명 발생했다.

인천지역 감염병 전담 병상은 전날 기준으로 444개 중 136개(가동율 30.6%)가 사용 중이며,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전체 병상 21개 중 12개(57.1%)가 사용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에는 정원 320명 중 207명(64.7%)이 입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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