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무용단 '담청', 루마니아서 영상공연
상태바
인천시립무용단 '담청', 루마니아서 영상공연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12.07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교부의 한-루마니아 수교 30주년 기념 '주요 외교계기 기념사업'
11~13일 오후 7~9시(현지 시각), 부카레스트 국립 오페라극장
교민 위로하고 한-루마니아 국민 마음의 거리 가까워지는 기회
인천시립무용단의 '담청' 공연 모습
인천시립무용단의 '담청' 공연 모습

인천시립무용단의 작품 ‘담청’이 루마니아에서 한국 춤의 미학을 선보인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인천시립무용단(예술감독 윤성주)의 ‘담청’이 11~13일 오후 7~9시(현지 시각) 루마니아 부카레스트 국립 오페라극장에서 3회의 영상공연을 갖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영상공연은 외교부가 한-루마니아 수교 30주년을 맞아 실시하는 ‘주요 외교계기 기념사업’의 일환이다.

전통 춤과 창작 춤의 조화를 꾀한 ‘담청’은 인천시립무용단이 지난해 12월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새벽녘 어스름한 하늘의 담청색을 필두로 다양한 빛에서 이끌어낸 심상과 그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고려청자의 유려한 곡선을 담은 단아하고 담백한 장면 위로 전통의 문양이 수를 놓는 가운데 조용한 연못을 들여다보는 듯한 신비로움을 자아낸다.

‘담청’은 궁중, 민속, 농경, 신앙 등 다양한 뿌리에서 비롯된 태평무, 바라춤, 농악 등을 모티브로 다양한 창작 춤을 보여준다.

주 루마니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행사가 어려워지면서 준비했던 사업이 무산된 가운데 인천시립무용단의 협조로 ‘담청’을 영상공연 방식으로 루마니아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영상공연이 고국 왕래가 힘들어진 현지 교민들을 위로하고 루마니아 국민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려 양국 간 마음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