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내년도 예산 삭감,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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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 "내년도 예산 삭감,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죄송"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12.1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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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입장문 "재단 경영 전반 점검할 것"
인천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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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출연금 요청액이 대폭 삭감된 인천문화재단이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인천문화재단은 15일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내년도 예산 심의 진행과 관련해 인천 문화예술인들에게 심려를 끼쳐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내년도 창작지원 확대와 인천예술인 지원 예산을 확대하고자 노력했으나 당초 계획에 비해 적은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며 “경상운영비를 긴축하고, 자체수입과 순세계잉여금, 기부금 등을 활용해 예술인과 시민의 문화예술활동 지원금 감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비 등을 확보해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재단은 ”이번 예산 심의 과정에서 예술인과 시민들의 진심 어린 우려와 질책들이 있었다“며 ”이번 일을 큰 교훈으로 삼아 재단의 경영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천시의회는 지난달 30일 인천시 문화관광국이 요청한 재단 출연금 54억 원 중 24억 원을 삭감했다. 이어 이달 11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예산안이 그대로 반영됐다.

이에 대해 지역 예술단체인 인천민예총은 ”인천 문화예술인 복지 정책에 사용할 귀중한 예산을 대폭 삭감한 데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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