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전문병원, 인천권역부터 우선 지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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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전문병원, 인천권역부터 우선 지정해야"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12.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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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의원, 권덕철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게 질의
"정부 로드맵 상 인천·제주권역 병원 설립해야... 관문도시 인천이 우선"
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게 “인천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을 우선적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허 의원은 22일 열린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감염권 전문병원 설립 관련 정부의 후속 추진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허 의원은 권덕철 장관 후보자에게 “질본이 지난 2016년 진행한 용역 결과 중앙 및 중부, 영남·호남·인천·제주 등 5개 권역에 200병실, 400병상 규모 감염병 전문병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17년 호남권역 조선대병원을 시작으로 올해 7월 중부권역 순천향대부속천안병원, 영남권역 양산부산대병원이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면서 “후속 추진 계획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질본의 용역 결과 5개 권역에 감염병 전문병원이 필요하다고 제시된 바, 아직까지 정부 차원의 병원 지정 계획이 세워지지 않은 인천·제주권역에 대한 계획을 확인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엔 감염병 전문병원 지정과 관련된 158억원이 반영돼 있는데, 이 중 23억은 신규 병원 건립을 위한 설계비다. 네 번째 감염병 전문병원이 어느 권역서 지정될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를 수 있는 대목이다.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지정되면 정부로부터 음암병동·수술실·관찰병상 등 병동 구축지원비를 지원받게 되며, 이를 통해 보다 체계화된 감염병 대응이 가능해진다.

허 의원은 “호남·중부·영남권에 전문병원을 설립한 이후 인천과 제주에도 설치하는 것이 정부 용역보고서에 나온 로드맵”이라며 “인천의 경우 공항과 항만이 있는 관문도시인 만큼 감염병 전문병원을 우선 설립(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대해 권덕철 장관 후보자는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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