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호선 논현연장선 등 도시철도 3개 노선, 트램 5개 노선
인천시는 8개 노선, 총 연장 87.79km로 조정된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변경(안)’을 확정해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은 2016년 계획 수립 이후 변화된 사회‧경제적 여건을 반영한 것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수혜를 극대화하기 위한 연계 네트워크 구축과 원도심지역 재생 지원에 중점을 두어 짜여졌다.
인천시가 승인 신청한 8개 노선은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선 ▲인천2호선 논현 연장선 ▲인천2호선 검단 연장선 ▲송도트램선 ▲영종트램 1단계 노선 ▲부평연안부두선 ▲제물포연안부두선 ▲주안송도선이다.
이중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선 ▲인천2호선 논현 연장선 ▲인천2호선 검단 연장선 등 3개 노선은 도시철도 노선이며 ▲송도트램선 ▲영종트램 1단계 노선 ▲부평연안부두선 ▲제물포연안부두선 ▲주안송도선 등 5개 노선은 트램노선이다.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선은 송도 달빛공원축제역에서 송도8공구(해양중학교)까지의 1.46km구간으로 총사업비 3,303억원이 투입되는 신규 반영 사업이다.
▲인천2호선 논현 연장선은 남동구청역~서창2지구~도림지구~논현역(수인선)을 연결하는 7.43km구간으로 총사업비 5,772억원이 투입된다.
▲인천2호선 검단 연장선은 독정역~검단신도시역(인천1호선)~불로지구를 연결하는 4.45km구간으로 총사업비 4,126억원 투입되며, 투자1순위의 기존 계획이 그대로 반영됐다.
▲송도트램선은 인천1호선 달빛공원축제역~인천대입구역~글로벌캠퍼스역~달빛공원축제역을 순환하는 23.06km 노선으로 총사업비 4,429억원이 투입되며, 단계별 건설에서 전 구간 동시 건설로 계획이 변경됐다.
▲영종트램 1단계 노선은 영종하늘도시~운서역(공항철도)~공항신도시를 잇는 10.95km 구간으로 총사업비 2,835억원이 투입되며, 기존 노선 계획에서 공항신도시~제2여객터미널 구간이 제외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부평연안부두선은 부평역~캠프마켓~3보급단~가좌역(인천2호선)~인천역~연안부두를 연결하는 18.72km 구간(총사업비 3,935억원) ▲제물포연안부두선은 제물포역~숭의역(수인선)~연안부두를 잇는 6.99km 구간(총사업비 1,204억원) ▲주안송도선은 인천대입구역(인천1호선)~송도역(수인선)~주안역을 잇는 14.73km 구간(총사업비 3,016억원)이다.
이번 변경(안)은 전문 연구기관(국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적정성 검토, 관계 행정기관 협의 및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부가 승인·고시하게 된다.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시철도법에 따른 법정계획으로 투자우선순위, 추진방식, 재원조달방안 등에 대한 청사진을 보여주지만 단기간 내 추진 가능성은 낮고 5년마다 변경되기 때문에 우선순위는 언제라도 바뀔 수 있다.
도시철도사업은 ▲자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지자체) ▲구축계획 확정고시(국토교통부)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및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국토교통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지자체→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 ▲예타 통과 시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지자체) ▲기본계획 확정고시(국토교통부) ▲사업계획 수립(지자체) ▲사업계획 승인(국토교통부) ▲국가 및 지자체 예산 반영 ▲기본 및 실시설계 ▲보상 및 착공 ▲공사의 절차를 밟는데 최소 10년 이상이 걸린다.
한편 박남춘 시장의 공약인 서울도시철도 2호선 청라 연장 등 인천교통권을 넘어서는 광역철도(2개 이상의 시·도에 걸치는 노선)는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아닌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대상이다.
이정두 인천시 교통국장은 “이번 계획은 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시민의 교통편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수립하였다.“면서 “국토부로부터 조속히 승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