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보, 올해 보증실적 1조6,100억원으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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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보, 올해 보증실적 1조6,100억원으로 역대 최대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12.3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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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의 7,417억원보다 2배 이상 많아
'코로나19' 위기 속 소상공인 어려움 반영
내년 보증공급 목표 1조원으로 잡아

인천신용보증재단이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보증 실적을 기록했다.

인천신보는 28일 기준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6만2,000건, 1조6,100억원의 보증을 공급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의 보증실적 3만960건, 7,417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인천신보의 보증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보인 것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소기업·소상공인이 그만큼 어려웠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인천신보는 은행 등 금융회사와 금리상한제 협약을 체결하고 인천시의 이차보전 사업과 연계해 고객들의 부담 금리를 연 1% 이하(보증수수료 연 0.8~1% 별도)로 낮추고 장기 분할상환토록 했다.

올해 처음으로 정부 출연금 40억원을 받은 것을 포함해 인천시(248억원)와 금융회사(기업은행 158억원 등) 등으로부터 재단 설립 이후 최대인 600억원의 출연금을 확보해 전체 출연금은 현재 3,597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지역신용보증재단법’ 시행령이 15년 만에 개정되면서 금융기관의 법정출연요율이 0.02%에서 0.04%로 확대됨으로써 기본재산(출연금) 확보에 숨통이 트였다.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출연금은 보증공급과 연계되는데 법정 최대 보증배수는 출연금의 15배다.

인천신보는 올해 ‘코로나19’로 극심한 경영위기에 빠진 소기업·소상공인 적기 지원을 위해 ‘신속대응팀’을 구성하고 임직원의 근무시간을 한시적으로 늘리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조현석 인천신보 이사장은 “올해 코로나19 지속 확산이라는 위기 속에서 소상공인 신속 지원에 재단이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했다”며 “아직 코로나19 위기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내년 보증공급 목표를 예년보다 많은 1조원으로 정하고 다양한 보증상품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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