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역 재정비촉진 공청회 찬반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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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천역 재정비촉진 공청회 찬반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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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2.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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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가 10일 동인천역 주변 지구 재정비 촉진계획에 대한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한 공청회에서 주민들의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날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청회에는 주민 500여명이 참석해 동인천역 주변 재개발에 대한 찬성과 반대로 입장이 나뉘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찬성 의견을 낸 주민들은 "동인천역 주변 지구는 재개발 사업으로 묶여 있는 동안에 땅값이 거의 오르지 않았고, 공영개발로 진행될 경우엔 큰 보상을 기대할 수 없다"며 "시는 지금이라도 재개발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반대 측에서는 "낡은 주택이 밀집한 동인천역 주변에 수십년간 살아왔는데 이제는 쾌적한 주거환경 속에서 살고 싶다"라며 개발을 서둘러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인천상공회의소, 인천발전연구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의 관계자들도 참석해 재정비 촉진지구 지정의 의미와 바람직한 개발방향 등을 논의했다.

   인천시는 오는 2013년까지 7천662억원을 들여 송현동과 인현동 일대 동인천역 주변 지구 31만여㎡에서 재정비 촉진사업을 추진하고 3천880가구 1만300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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