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올해 중기육성자금 1조450억원 융자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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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올해 중기육성자금 1조450억원 융자지원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1.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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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알선 및 이자 일부 내주는 경영안정자금-500억원 늘린 1조원
시 기금에서 직접 대출하는 구조고도화자금-100억원 줄인 450억원
경영안정자금 업체당 한도 높이고 구조고도화자금 대출 금리 내려

인천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올해 1조450억원 규모의 융자 지원에 나선다.

시는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450억원(경영안정자금 1조원, 구조고도화자금 450억원) 융자 신청을 11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선착순 접수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분기별로 자금을 배분하고 신청을 받았으나 올해에는 연중 신청으로 바꾼 것이다.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규모는 지난해의 1조50억원보다 400억원 증가한 것으로 경영안정자금은 500억원 늘었고 구조고도화자금은 100억원 줄었다.

경영안정자금은 은행 대출을 알선하고 시가 이자의 일부(0.2~2.0%)를 내주는 것으로 이차보전을 위해 올해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구조고도화자금은 시가 중소기업육성기금에서 직접 장기 저리 대출하는 것으로 올해 1분기 기준 금리(코픽스 연계)는 ▲기계·공장 확보자금 1.7%(지난해 2.4%) ▲지식산업센터 건설자금 1.9%(2.6%) ▲벤처창업자금 1.4%(1.9%) ▲특별기계 구입자금(스마트공장 도입) 0.8%(1.5%)다.

시의 중소기업육성기금은 지난해 말 기준 2,368억원으로 운영(대출 실행과 회수)을 시금고인 신한은행에 위탁하고 수수료를 낸다.

종소기업육성자금 지원 대상은 인천에 사업장을 둔 제조업, 제조관련 서비스업, 건설업, 무역업, 관광업, 전세버스업 등이며 매출채권보험 지원은 유통업(도소매업 등)을 포함한다.

경영안정자금은 업체당 한도를 일반기업은 5억원에서 10억원, 고용창출·수출·해외유턴기업 등은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2배 올렸다.

구조고도화자금 중 공장 구입자금은 업체당 한도를 10억원에서 30억원으로 대폭 높였다.

시는 지난해 첫 시행한 기술혁신기업 협약보증, 매출채권보험 지원사업도 지속한다.

협약보증은 기술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5억원 한도에서 채무를 보증하는 것으로 시가 기술보증기금에 20억원(지난해 10억원)을 출연한다.

기술보증기금이 시 출연금의 20배인 400억원의 대출보증을 서주고 시는 출연금 범위 내에서 대위변제 책임을 지는 구조다.

매출채권보험 지원은 시가 예산 5억원(지난해 10억원)을 들여 업체당 500만원 한도로 보험료의 80%를 내주는 것이다.

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외상거래에 따른 위험에 대비하는 공적보험이며 보험료는 채권액의 1.5%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지원 신청은 시의 중소기업 지원시스템인 BizOK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문의는 인천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032-260-0621~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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