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어시장 40년 무허가 딱지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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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어시장 40년 무허가 딱지 뗐다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1.06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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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소실 후 4600㎡ 규모로 신축, 재개장
남동구, 신축 시장에 전통시장 인증서 교부
온누리상품권 사용, 활성화사업 참여 가능해져
현대화사업을 마치고 재개장한 소래포구 어시장 전경

화재 소실 3년만에 현대화사업을 마치고 재개장한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어시장이 전통시장으로 발돋움 했다.

6일 남동구는 소래포구어시장에 전통시장 인증서를 교부했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으로 인정되면 중소기업벤처부 등 정부가 진행하는 각종 공모, 활성화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고, 시장 내에서 온누리상품권 등도 사용이 가능해진다.

구는 새롭게 개장한 소래포구어시장이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명시된 전통시장 인정 기준을 충족해 관내 8번째 전통시장으로 지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소래포구 어시장은 지난 40년간 지녀온 ‘무허가 시장’ 이미지를 벗을 수 있게 됐다.

화재 소실 전의 소래포구 (재래)어시장은 시장이 들어설 수 없는 국유지 개발제한구역에 상인들이 하나 둘 장사를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시장이었다.

그러다보니 시장 자체가 무허가 가건물(불법 건축물)서 운영되는 무허가 시장이었고, 행정 당국은 이를 알면서도 묵인해 왔다.

화재 소실 이후 구는 어시장 합법화를 위해 용지 매입 및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등 준비절차를 마쳤고, 지난해 말 지하1층, 지하2층, 연면적 4600㎡ 규모에 점포 338개를 갖춘 어시장으로 재개장 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소래포구어시장은 현대적 시설을 갖춘 전통시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소래관광벨트 구축의 핵심 장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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