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운동연합, '2021 기후위기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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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운동연합, '2021 기후위기 특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1.10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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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김선철 기후위기비상행동 집행위원의 '기후위기와 탈성장'
매월 세째 주 수요일, 줌 참여와 유튜브 생중계로 동시 진행
기후위기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대안 모색하자는 취지

인천환경운동연합이 ‘2021 기후위기 특강’을 기획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기후위기 시대에 우리 사회는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어떤 세상을 그려야 하는지, 그 세상은 어떻게 이룰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 ‘2021 기후위기 특강’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첫 번째 특강은 20일 오후 3시 김선철 기후위기비상행동 집행위원의 ‘기후위기와 탈성장’으로 비대면 방식인 줌(Zoom) 참여자를 대상으로 하며 유튜브 생중계를 병행한다.

줌 참여 희망자는 ‘http://bit.ly/인천환경특강신청’에서 신청하면 되고 유튜브 라이브 시청자는 별도 신청이 필요 없다.

‘2021 기후위기 특강’ 주제는 탈성장에 이어 자원순환, 에너지전환, 기후정의, 인권, 교통, 건물, 먹거리, 지방정부의 역할 등이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2018년의 폭염, 2020년의 최장기 장마 등을 겪으면서 국내에서도 기후위기는 현실이 되었지만 아직 우리사회는 발생 원인과 극복 방안 등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부족하다”며 “정부는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했지만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석탄발전 수출 강행을 결정했고 국내 석탄발전 7기 건설과 석탄발전소 수명 30년을 고수하는 등 모순되는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30년 후 탄소 중립은 유행어처럼 남발하고 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10년 이내 온실가스 배출 절반 감축은 어느 누구도 선뜻 나서 얘기하지 못하고 여전히 탄소 경제를 키우는 석유화학산업과 도로·공항 건설에 몰두하는 가운데 ‘개발’이냐 ‘보전’이냐의 갈등에서는 당장의 ‘이윤 추구’의 목소리가 ‘생태 가치’를 앞선다”고 꼬집었다.

심형진 인천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학계에서는 지구 역사상 ‘6번째 대멸종’이라는 인류 생존 자체의 위기가 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기후위기를 가속화하는 탄소 중심의 경제와 이윤 추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2021 기후위기 특강’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발생 원인과 극복 방안 등을 진지하게 고민함으로써 영흥화력 1·2호기 조기 폐쇄 등 실천운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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