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도 온라인 성묘 - 인천가족공원 연휴 기간 임시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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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도 온라인 성묘 - 인천가족공원 연휴 기간 임시 폐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1.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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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 연휴에 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온라인 성묘(2월 8~21일)는 서비스 업그레이드해 제공
인천시설공단 홈페이지에서 1월 18~27일 사전 접수
인천가족공원 온라인 성묘 시스템
인천가족공원 온라인 성묘 시스템

전국 최대 규모의 도심 내 장사시설인 인천가족공원이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 설 연휴기간 화장장을 제외하고 임시 폐쇄한다.

인천시와 인천시설공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설 연휴기간인 2월 11~14일 화장장을 제외한 인천가족공원 전체 시설을 ‘잠시 멈춤(임시 폐쇄)’한다고 13일 밝혔다.

약 15만위의 고인이 안치된 인천가족공원은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가운데 명절 연휴에는 전국에서 35만여명의 성묘객이 찾고 있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높다.

인천시설공단은 인천가족공원을 임시 폐쇄하는 대신 지난해 추석 때 선보인 온라인 성묘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제공한다.

온라인 성묘를 통해 왕래가 어려운 가족·친지들이 서로 안부를 묻는 등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덕담 콘텐츠와 포토 갤러리 서비스를 추가했다.

온라인 성묘는 18~27일 인천가족공원 홈페이지(http://grave.insiseol.or.kr)에서 사전 접수하면 2월 8~21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유가족들이 신청하면 봉안함 사진도 찍어 제공한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9월 30일~10월 4일)에는 온라인 성묘 신청이 5,068건에 이르러 약 4만명(8명 성묘 기준)의 성묘객 이동 자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인천시설공단은 성묘객들의 헛걸음 등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가족들에게 문자발송 등의 방식으로 인천가족공원 임시 폐쇄를 알리기로 했다.

이민우 시 복지국장은 “‘코로나19’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시민과 성묘객들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설 연휴 인천가족공원 임시 폐쇄를 결정했음을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인을 추모하고 가족과 친지 간 안부와 덕담도 주고받을 수 있는 만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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