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취업 청탁' 인천공항 보안요원 20명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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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취업 청탁' 인천공항 보안요원 20명 경찰 수사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1.1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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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경찰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취업사기 정황 포착
수백만~천만원까지 오가... 3명은 혐의 시인
인천국제공항 보안요원 자료사진
인천국제공항 보안요원 자료사진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용역업체 보안경비요원 20여명이 브로커에게 돈을 건네고 불법 취업했다는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됐다.

13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인국공 자회사 정규직을 조건으로 취업사기를 벌인 브로커 A씨(50대·여)를 뒤쫒고 있으며, A씨와 연관된 보안경비요원 수명을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게 돈을 건넨 직원이 20여명이며, 수백만원에서 천만원의 돈이 오갔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계좌를 추적, 일부 금액이 지난해 인천공항 자회사 소속 정규직으로 전환된 B씨의 계좌로 흘러간 정황을 포착해 B씨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또, A씨에게 돈을 건넸으나 일자리를 제공받지는 못한 C씨 등의 고소장이 접수돼 해당 사건도 함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를 통해 취업사기 행각을 벌여온 것 같다”며 “현재 수사 중인 직원 중 3명은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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