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광일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대표 국립국악원 우수학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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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일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대표 국립국악원 우수학술상 수상
  • 인천in
  • 승인 2021.01.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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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리랑의 최초의 기록과 선율에 관한 연구'로... 4월 한국연구재단 ‘국악논문집’에 게제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서광일 대표가 ‘인천아리랑의 최초의 기록과 선율에 관한 연구’로 우수학술상(국립국악원상)을 수상했다. 국립국악원은 지난해 10월 국악학술과 우수인재 발굴을 위해 한달에 걸쳐 제9회 국립국악원 학술상을 공모하였다.

‘인천아리랑의 최초의 기록과 선율에 관한 연구’는 19세기 조선말 개화기에 인천지역에서 불려졌던 <인천아리랑>의 최초 기록과 음악적 선율·곡조에 대해 규명했다. 일제가 조선을 통치하기 이전에 한국 최초로 채록된 <인천아리랑>의 생성유래를 살펴보고 항일과 배일감정을 담은 노래가사의 정체성을 고찰했다. 또한, <인천아리랑>이 어떠한 선율과 곡조로 불리어졌는지, 그 당시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유행되었던 <자진아리랑(구조아리랑)> 계통의 악곡과 어떠한 음악적 연관성을 갖고 있는지를 비교분석했다.

연구의 결과 <인천아리랑>은 우리나라 최초로 기록된 <아리랑>임을 알 수 있었다. 또 <인천아리랑> 가사 내용의 정체성은 항일정신과 배일감정을 노래로 표현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논문은 2021년 4월에 발행되는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국악논문집’에 게제되는 특전이 부여된다.

서광일 대표는 현재 (사)한국국악협회 이사,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 (전)부평풍물대축제 행사국장이며, 단국대학교 대학원 국악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잔치마당' 관계자는 “이번 논문으로 학문적으로만 전해지는 인천아리랑이 음악적 선율과 곡조가 인정되었다”며 “인천이라는 근대 개항공간에서 불린 지역적 가치를 조명하고 300만 인천시민이 함께 부르는 문화예술의 콘텐츠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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