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도서관 국제설계공모에 74개국 529개팀이 참여했다.

14일 연수구는 지난해 11월25일 국·내외 건축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송도국제도시 도서관 국제설계공모의 참가 등록을 최근 마감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모두 74개국에서 529개팀이 참가한다. 국내선 132개 팀이, 해외서 397팀이 참가 등록했다.

구는 529개 팀을 대상으로 내달 22일까지 작품을 접수받고, 기술심사와 본심사 등을 거쳐 오는 3월 초 5개의 당선작을 발표하겠다는 방침이다.

1위 작품엔 도서관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을, 2위 작품에는 5천만원, 3위 3천만원, 4위 작품 2개에 대해서는 각 천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고남석 구청장은 “해외 건축가들의 참여 증진과 심사 공정성 등을 위해 국내·외 심사위원을 2대3 비율로 구성했다”며 “이번 공모가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만큼 우수 작품을 선정해 송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송도국제도시 도서관은 송도3공구 부지(송도동 115-2번지)에 사업비 395억원을 들여 지하1층·지상 4층, 연면적 8천㎡ 규모로 건립되는 대형 도서관이다.

구는 올해 12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3년 11월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종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