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14일까지 입주민 8명 포함 15명 확진
방역당국 "주민들간 친목 모임서 감염 확산"
방역당국 "주민들간 친목 모임서 감염 확산"
인천 연수구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잇따라 발생한 관내 아파트 단지 주민들과 방문객 2천3백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14일 연수구는 관내 연수동 소재 모 아파트 단지 공터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 이날 오후 2시부터 해당 아파트 주민들 및 외부 방문객 2천3백여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수 검사는 이날 단지 내 3개 동을 시작으로 다음날까지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아파트 단지에선 지난 10일부터 현재까지 입주민 8명을 포함해 연수구민, 남동구민 등 도합 15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 아파트 주민들끼리 친목 모임을 갖는 과정서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 관련 확진자들을 ‘연수구 지인모임’이라는 명칭의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도합 7개 동으로 이뤄진 해당 아파트 단지엔 약 860세대, 2천명의 주민이 입주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단지 내에 노인, 장애인 등 감염 위험군이 다수 있어 전수 검사를 시행하게 됐다”며 “확진자들의 동선 등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연수동 아파트 주민 전수검사 첫날 추가 확진자 없어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