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 '10억 클럽' - 송도 전용면적 84㎡ 실거래가 10억원
상태바
인천도 '10억 클럽' - 송도 전용면적 84㎡ 실거래가 10억원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1.18 17:0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도 '퍼스트파크 F13블록',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나란히 10억원에 거래
같은 아파트 같은 평형 호가 11억~12억원에 형성돼
인천, 6대 광역시 중 가장 늦게 '10억 도시 클럽' 합류
청라도 실거래가 8억~9억원, 10억 클럽 진입 노크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F13블록' 전경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F13블록' 전경. 사진=다음 로드뷰

인천에서 전용면적 84㎡ 기준 아파트 실거래가가 처음으로 10억 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인천도 6대 광역시중 마지막으로 ’10억 도시 클럽‘에 합류하게 됐다.

18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전용면적 84.9238㎡가 지난달 16일 10억 원(38층)의 신고가로 거래됐다.

해당 단지의 같은 평형은 지난해 2월3일 8억9천만 원(28층)에 거래됐으나 불과 1년 사이 1억 원이 넘게 올라 10억 원 시대를 열었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25평)에서 실거래가 10억 원을 돌파한 것은 인천에서 이 아파트가 처음이다.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F13블록’ 전용면적 84.9㎡도 지난달 18일 10억 원(44층)의 실거래를 기록했다.

해당 단지 같은 평형은 지난해 초인 2월8일 7억8천500만 원(13층)에 거래됐으나, 같은 해 12월10일 9억 원을 돌파했고, 8일 뒤인 같은 달 18일 10억 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인천은 광주와 대구, 대전, 부산, 울산에 이어 6대 광역시 중 막차로 '10억 도시 클럽'에 진입했다.

'10억 도시 클럽'은 국민평형인 전용면적 84㎡ 아파트 실거래가가 10억원을 넘은 도시들을 말한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청라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전경. 사진=다음 로드뷰

서구 청라국제도시도 송도국제도시에 이어 10억 클럽 진입을 노리고 있다.

청라동 ‘청라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전용면적 84.3971㎡는 지난달 15일 8억9천300만 원(9층)에 실거래돼 9억 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같은동 ‘청라29블럭호반베르디움’ 전용면적 84.9482㎡도 지난달 26일 8억1천600만 원(25층)에 신고가로 거래돼 8억 원 고지를 넘었다.

이밖에 중구 영종국제도시는 중산동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오션하임’ 전용면적 84.9777㎡가 지난해 12월16일 5억6천750만 원(26층)에, 남동구 논현신도시는 논현동 ‘에코메트로7’ 84.986㎡가 지난달 7일 5억3천만 원(19층)에 각각 신고가를 기록했다.

인천은 수도권 전역을 규제지역으로 묶었던 지난해 6·17 대책 이후 상승세가 주춤했으나, 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를 도입하는 새 임대차법 등 영향으로 수도권 전세난이 본격화되면서 집값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한국감정원 1월 2주(1월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 0.27% 보다 0.09%p 오른 0.36%를 기록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부동산 업소들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부동산 업소들

이는 지난해 수원·안양 등 경기남부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묶은 2·20 대책의 풍선효과로 아파트값이 급등했던 지난해 3월 5주(3월30일 기준) 0.34%를 넘어선 상승률이다.

지난해 11월 4주(11월23일 기준)부터는 0.12%→0.13%→0.15%→0.15%→0.22%→0.26%→0.27%→0.36%로 7주 연속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를 품고 있는 연수구는 12월 1주(12월7일 기준)부터 0.09%를 시작으로 0.10%→0.38%→0.68%→0.67%→0.78%로 매주 큰 폭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대장주 아파트로 꼽히는 매물이 나란히 10억 원을 돌파한 데다 아파트값 상승세도 지속되는 만큼 인근 단지에서도 10억 원이 넘는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는 게 지역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송도국제도시 한 공인중개사는 ”현재 10억 원을 돌파한 단지들은 이미 호가가 11~12억 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며 ”지금과 같은 거래절벽과 이에 따른 집값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나머지 단지에서도 10억 원이 넘는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강숙희 2021-01-18 20:56:17
기자양반.
풀네임을 쓰셔야죠

송도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송도퍼스트파크 13블럭

강아지 이름도 아니고 나원참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