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생 1,200명 "학교폭력 피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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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학생 1,200명 "학교폭력 피해 경험"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1.21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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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 '2020년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 발표
인천, 조사대상 학생 20만4,815명 중 1,195명(0.7%) 응답
언어폭력과 집단따돌림 유형 많아... 장소는 교실 안
전국 평균 0.9%보다는 적어... 시교육청, 캠페인 등 대책 마련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 인천서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학생은 0.7%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2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0만4,815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 학생 중 1,195명(0.7%)이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2.6%로 가장 많았고, 집단따돌림(27.1%), 사이버폭력(13.9%)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 장소는 교실 안(32.1%), 복도(11.5%), 사이버공간(10.4%) 순으로 집계됐다.

각 시도별 학교폭력 피해 경험자(응답자) 수를 취합해 평균을 낸 결과 전체 응답자의 0.9%(전국 평균)가 학교폭력을 경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이 공동으로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 실시했다.

조사 기간은 지난해 9월14일부터 10월23일까지였으며, 조사 시점은 2019년 2학기부터 작년 9~10월 까지였다.

시교육청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해 관련 캠페인과 프로그램, 일반인 인식개선 도모, 학교폭력 예방공연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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