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아동학대 종합대책 마련 촉구
상태바
어린이집 아동학대 종합대책 마련 촉구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1.24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의당 인천시당, "서구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심각성 커"
국공립에서 교사 6명이 장애아동 포함한 원생 10명 학대
보육교사 확충 및 처우개선 포함한 근본적인 대책 수립해야

정의당 인천시당이 서구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들의 장애아동을 포함한 원생 집단 학대 사건과 관련해 정부와 인천시의 종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의당 시당은 24일 논평을 내 “정인이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발생한 인천 서구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들의 원생 집단 학대 사건은 다시 한 번 지역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며 “이번 사건은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6명의 교사에 의해 집단적으로 이뤄졌고 피해 아동이 10명에 이르는데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아동에게 집중됐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시당은 “부모들이 국공립 어린이집을 선호하는 이유는 서비스의 질이 높고 관리가 철저할 것으로 믿기 때문이지만 공공이 직접 운영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국공립 어린이집도 개인이 위탁 운영하는 시설이었다”고 밝혔다.

시당은 “국공립 어린이집의 양적 확대도 중요하지만 질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확대할 이유가 없다”며 “위탁 선정의 기준 강화 및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철저한 사후관리, 사회적 돌봄 가치 실현을 위한 지역사회의 참여 방안 등 종합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또 “장애아통합 어린이집에 대한 전반전인 실태조사를 통해 교사들의 전문성, 인권의식, 프로그램의 적정성 등을 살펴보고 개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근본적인 문제로 지적된 것이 보육교사의 수가 턱없이 부족하고 처우가 열악해 서비스의 질 개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라며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보육 토대 마련이 필수적인 만큼 정부와 인천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다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