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민단체들, GTX-D · 서울2호선 청라연장선 동시 추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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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주민단체들, GTX-D · 서울2호선 청라연장선 동시 추진 요구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1.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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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청라·루원시티 주민단체 3곳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출범 기자회견
"공항경제권 활성화 위해 사업연계 필요, 사업비 1조6,500억원 이상 절감"
인천 영종·청라국제도시, 서구 루원시티 주민단체 대표들이 25일 인천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인천 영종·청라국제도시, 루원시티 주민단체가 인천공항행 GTX-D와 서울도시철도 2호선 청라연장사업을 연계해 동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청라 주민단체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와 루원시티 주민단체 '루원시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영종 주민단체 ‘영종시민연합’은 25일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를 출범시키고 "GTX-D와 서울2호선 청라연장선을 직결·공용하는 등 두 사업을 연계하면 총 1조6천500억 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운분기점 인근부터 청라국제도시 동측 부근까지 약 10.5km를 GTX-D와 서울2호선 청라연장선 2개 노선이 직결·공용하고, 서울7호선 청라 연장 구간 중 청라 커낼웨이 지하구간 약 3.7km를 3개 노선이 공용하면 GTX-D 사업비를 9천억 원 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GTX-D 노선 중 인천국제공항철도와 노선이 중복되는 공항화물청사역 인근에서 인천공항제2터미널역까지 약 8.8km 구간을 직결·공용하면 GTX-D 사업비가 7천5백억 원 가량 절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대는 이 같은 선로공용을 통해 GTX-D를 단독으로 건설할 때 필요한 사업비를 7조9천587억 원에서 1조6천500억 원으로 20% 가량 단축해 기존 0.96으로 나온 비용 대 편익 비율(B/C)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B/C값이 0.75로 경제성 지표인 1을 넘지 못한 제2공항철도도 GTX-D와 노선이 겹치는 영종하늘도시 인근에서 공항화물청사역까지 약 8.7km 구간을 공용하면 사업비를 40% 이상 절감해 사업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대는 "인천공항 경쟁력 확보와 국가경쟁력 향상, 수도권의 서울 의존성 억제 및 부동산 수요 분산 등을 위해서라도 철도 인프라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 같은 사업성 향상을 통해 GTX-D, 서울2호선 청라연장, 제2공항철도의 사업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제안이 적극 검토돼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GTX-D, 서울2호선 청라연장선이 반영되길 바란다“며 ”인천시와 정치권이 철도교통 공약 이행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이행해달라“고 강조했다.

인천공항행 GTX-D, 서울도시철도 2호선 청라연장선 제안 노선도. 사진=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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