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천서 47명 확진 - 하루 확진자 9일 만에 40명대로 '껑충'
상태바
27일 인천서 47명 확진 - 하루 확진자 9일 만에 40명대로 '껑충'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1.27 1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20명대에 머물던 신규 확진자 47명으로 급증
연수동 아파트 가족 관련 17명 추가 확진
남동구 주간보호센터 관련해 13일부터 11명 확진
남동구서 자가격리자 1명 사망 후 양성 판정

최근 9일 간 10~20명대에 머물렀던 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7일 40명대로 급증했다.

인천시는 27일 오전에 36명, 오후에 11명이 추가 확진돼 총 4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천지역에선 지난 18일부터 전날까지 9일간 하루 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대 이하로 유지되며 감소세를 이어왔으나 이날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대폭 늘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집단감염지 관련 18명 △지역 확진자 접촉 2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4명 △감염경로 불분명 2명 △해외유입 2명이다.

군·구별로는 △남동구 16명 △연수구 10명 △미추홀구 9명 △부평구 5명 △서구 3명 △중구 3명 △강화군서 1명이 나왔다.

집단감염지와 관련, 전날 확진된 4명과 이날 확진된 17명 등 21명은 ‘연수동 가족 및 지인’이라는 이름의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해당 집단감염은 아파트 주민들 간의 모임을 매개로 확산됐던 연수구 연수동 소재 아파트단지발 감염에서 파생된 것으로 밝혀졌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아파트단지 확진자로부터 가족·지인 및 확진자 근무 업소 손님 등으로 감염이 확산됐다.

또 지난 13일부터 10명의 확진자가 나온 남동구 소재 요양시설도 ‘남동구 주간보호센터②’라는 명칭의 신규 집단감염지로 분류됐다. 이날 자가격리자 1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 됐다.

해외입국 확진자로 분류된 중구·미추홀구민은 각각 아랍에미레이트, 헝가리에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일 확진된 계양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1명이 지난 18일 타 시도 소재 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또 이날 양성 판정된 남동구 확진자는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하던 중 전날 숨졌으며, 사망 후 진행된 검체 검사에서 확진 판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인천시 사망자 누계는 49명으로 늘었다.

한편 전날 저녁까지 학생·교직원·교인 등 관계자 109명이 무더기 확진된 광주시 광산구 소재 ‘광주 TCS 국제학교’발 확진자 가운데 인천 거주자 3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광주시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학교는 IM선교회가 선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로 교인 16명, 교사 25명(대학생), 학생 97명이 합숙했고, 확진자 중 대다수는 초·중·고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저녁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보유 54개 중 19개를, 준 중환자 치료병상은 보유 33개 중 16개를 사용하고 있다.

가용 가능한 감염병 전담병상은 총 511개로 이 중 107개를 사용해 가동률은 20.9%다.

정원 538명의 생활치료센터 3개소엔 121명이 입소해 22.5%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27일 오후 6시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3,756명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