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 선열의 넋을 기리며~
상태바
순국 선열의 넋을 기리며~
  • 김주희
  • 승인 2011.05.26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범패와 작법무 보존회, 현충일 수봉공원서 '현충재' 열어

취재: 김주희 기자

인천무형문화재 10-가호 범패와 작법무 보존회는 현충일인 오는 6월6일 수봉산 현충탑에서 '현충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현충재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순국 선열을 기리는 행사로, 지난 2002년 시작됐다.

범패 예능보유자 능화 스님은 "유교식 제(祭)는 제사를 올리는 것이지만, 현중재(顯忠齋)의 齋는 불교적 의식으로 공양을 차별 없이 올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면서 "각종 제사음식은 물론 범패음악의 장중하고 멋스러움과 작법무의 단아하고 정갈한 모습에 정성된 마음을 더해 공양을 하는 의식이다"라고 말했다.

현충재는 범패와 작법무 보존회가 주최하고, 정아미 국악연주단과 정도사 합창단, 규방다례보존회, 휘모리잡가보존회, 피안사회복지관, 남구불교연합회,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의 참여해 진행한다. 총 4부로 구성된다.

제1부에서 여는 의식으로 법사물 연주로 시작한다. 범종으로 지옥 중생을 제도하고 목어로 물속 중생에게, 운판으로 허공계 중생에게, 법고로 세간의 범부 중생에게 깨달음을 주어 해탈할 수 있도록 한다.

제2부는 받드는 의식으로 참석자의 헌화와 봉헌사 봉독 등으로 구성된다.

제3부는 펼치는 의식으로 사방법고춤과 해탈무 도량게 나비춤이 이어진다. 마지막 제4부에서는 회향의식으로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금강산타령, 작법무의 최고 백미인 천수바라춤이 예정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